주안역 맛집)무궁화 키친

 

오늘은 주안남부역 번화가에 있는 무궁화 키친에서 반주를 즐겼다. 조명과 인테리어가 모던해서 분위기가 좋은 맛집이다. 사람들이 꽤 있어서 내부 사진을 못 찍은게 아쉽다.

 

무궁화 키친 메뉴판. 다른 포차와는 달리 특이한 메뉴가 많이 보인다.

 

여기서 먹어본 메뉴들은 맛에 실망한 적이 없다. 저번에는 흔치 않은 스지 요리가 있길래 우 스지 수육을 먹어보았는데 아주 술이 쭉쭉 넘어갔다. 이번에는 차돌박이 묵은지 쌈을 시켜보았다.

 

차돌박이 묵은지 쌈

 

 차돌박이와 버섯, 각종 채소들과 접시 구석에 와사비가 나온다.

 

묵은지와 밑반찬들

 

함께 나오는 묵은지에다 고기, 고추 한 조각, 와사비를 넣고 싸먹으면 맛이 끝내준다. 약간 느끼한 맛을 잡기 위해 술이 계속 들어가는 것은 덤... 안주를 하나만 시켜놓고 순식간에 소주를 4병이나 마셔버렸다. 주안에서 그렇게 술을 많이 마셨건만 이런 맛집을 최근에서야 찾다니... 인생 절반 손해 본 기분이다.

 

 

술을 한참 더 먹다가 지하철에서 졸아서 엉뚱한 곳까지 갔다왔다. 1차 밖에 안했는데... 다음에는 감바스와 해물 순두부탕 메뉴에 도전할 예정이다. 분위기 좋은 주안 맛집, 연인과 함께 술을 즐길만한 곳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