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수의 추이와 증상, 확진시 행동요령

코로나19의 추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우리나라도 확진자수가 하루 수십만명에 이르고 있다. 3월 7일 일일 확진자 수는 210,716명이며 무려 나흘째 20만명이 넘는 환자가 집계되고 있다. 보건소에서 검사수를 줄이기 위해 음성확인서 발급을 중단해야 할만큼 많은 숫자이지만 4일, 5일의 대선 사전투표와 9일의 대선 본투표까지 본다면 한동안은 사태를 더 지켜봐야하는 상황이다.

 

바이러스는 숙주가 죽으면 자신도 죽기 때문에 갈수록 치명률은 낮아지고 전파력이 더 세지는 쪽으로 진화한다. 코로나19도 마찬가지로 그동안 다양한 변이들을 거쳤지만 오미크론에 들어서자 더 강한 전파력을 가졌고 치사율은 낮아진 쪽으로 변했다. 하지만 안심할 수 없는 것이 전파력이 워낙 세기 때문에 수십만의 환자가 발생하여 사망자수가 유의미하게 낮아지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하루 최대 사망자 수는 3월 4일의 216명으로 결코 무시할 수치가 아니다. 오늘도 13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다만, 방역수칙을 높은 수준으로 계속 유지한다면 국민들의 생계가 위험하기 때문에 3월 1일부로 각종 방역수칙이 완화되어 확진자는 검체채취일로부터 일주일간 자가격리를 해야하지만 동거인은 PCR검사와 자가격리 모두 면제되었다. 각종 시설 이용시간도 3월 4일부터 11시까지도 연장되었지만 최대인원은 6명이 유지되었다.

 

상황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방역수칙도 계속 변하고 있다. 3월 9일 대선 본투표 이후에 확진자수의 증감 추이를 보고 다음 수칙이 발표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코로나19의 증상

 

코로나19 감염자는 가벼운 증상에서 중증까지 증상이 다양하다. 잠복기는 2일 - 14일이며, 보통 5-7일 정도에 증상이 나타난다. 대표적인 증상들을 정리해보았다.

 

①발열과 오한

②기침

③몸살

④근육통

⑤두통

⑥미각과 후각 상실

⑦인후통

⑧메스꺼움, 구토

⑨설사

⑩피로감

⑪호흡곤란

 

증상이 매우 다양하므로 위에 모든 증상들이 포함된 것은 아니다. 노인이거나 심장, 폐 등에 중증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더 치명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환절기에 들어섰기 때문에 일교차가 심하여 가벼운 감기 환자가 많아진 탓에 증상을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다. 증상이 의심된다면 자가진단키트를 구입하여 검사를 해본 뒤, 양성이 나오면 선별진료소에서 PCR검사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 지금은 선별진료소에 바로 가도 PCR검사부터 해주지 않고 진단키트 검사를 해야하므로 집에서 직접 검사를 하는 것이 덜 번거로운 길이다.

 

 

 

진단키트에서 양성이 나왔다면

사진 출처 - 보건복지부 블로그

진단키트 검사 결과에 두 줄이 나타났다면 선별진료소에서 PCR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 결과가 확인되는 밀봉한 검사키트와 신분증을 가지고 선별진료소로 가면 된다.

 

반드시 KF94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차 또는 방역택시를 이용할 것을 권고한다. 또한 검사를 마친 후 자택으로 바로 이동하고 검사 결과 확인 전까지 타인과의 접촉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다음 날 검사 결과가 메시지로 발송되며 확진일 경우 격리와 치료 방식에 대해 안내해준다.

 

 

오미크론의 치료

 

안타깝게도 아직 코로나19의 확실한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았다. 타미플루 등의 치료제 개발이 막바지에 이르렀다고는 하나 아직 효과나 부작용에 대해 미지수이므로 안심하긴 이르다. 그나마 오미크론은 무증상 및 경증 환자가 많기 때문에 '대증치료'를 권유하고 있다. 대증치료란 특정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을 통해 환자의 면역 체계를 강화해서 자가 치료를 돕는 치료법이다. 감기와 마찬가지로 진통제, 해열제, 종합감기약 등을 이용하면 된다.

 

아래는 코로나19에 도움이 되는 몇 가지 영양소들이다.

 

단백질 식품 - 감염병 전문가들에 의하면 바이러스 항체 형성을 위해 우유나 계란 등의 단백질 식품이 좋다고 한다.

 

비타민D - 호흡기 질환 예방 및 면역 향상에 좋아 코로나19에도 효과가 있다. (영국 퀸메리대와 미국 시카고대에서 확인) 단, 과잉도 좋지 않다.

 

비타민C - 면역물질 생성, 염증 완화 등의 효과가 있다. 트럼프 전대통령도 투여받았으나 따로 논문은 없다.

 

또한 예방을 위해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주 손을 씻자. 비누가 없는 상황에서는 알코올 소독제 등을 휴대하며 사용해주어도 괜찮다.

 

 

정리

 

오미크론에 들어서서 치사율이 낮아졌으나, 전파력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확진자 수가 증가하여 사망자수도 증가하였다. 우리나라는 대선 본투표를 앞두고 있어 사람들의 접촉이 많아질 예정이라 아직 확진자수의 증감을 예상하긴 힘들다. 증상이 나타날 경우 진단키트 검사 후에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면 되고 그 동안 해왔듯이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손을 자주 씻자.

 

하루 빨리 치료제가 개발되어 고생하시는 의료진과 국민들 모두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