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정보/건강

간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

은빛 달님 2022. 2. 2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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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장기 '간'

 

간은 몸 속에 들어온 각종 물질들을 해독하는 기능을 하는 장기이다. 심장과 함께 인체에서 가장 바쁜 장기 중 하나이며 때문에 온도도 높은 편이다. 우리가 술을 마시면 알코올을 분해하는 것도 간의 역할이며, 간이 해독할 수 있는 양 이상의 독성 물질들을 섭취하면 간도 점점 망가지게 된다.

 

이 간의 가장 큰 문제는 미련한 장기라는 점이다. 몸의 다른 부위는 상태가 안좋으면 위험을 알리기 위해 통증 등으로 신호를 준다. 하지만 우리 몸은 간이 70% 이상이 망가질 때까지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다. 이로 인해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도 불린다.

 

간은 해독작용을 하며 매일매일 손상되고 재생되기 때문에 통각수용기가 따로 없어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간이 통증을 느낄 수 있었다면 손상될 때마다 상당히 신경이 쓰였을 것이다. 때문에 간 주변이 아플 정도라면 질병이 상당히 많이 진행된 경우가 많다. 우리가 간 건강에 항상 신경써야 하는 이유이다.

 

 

간을 위한 생활 습관

 

1. 올바른 음주 습관 갖기

 

위에도 말했듯이 술을 마시면 간에서 해독 작용이 일어난다. 그래서 음주 시에는 필연적으로 간에 무리를 줄 수 밖에 없다. 냉정하게 말해 일부러 독성 물질을 체내에 부어넣은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알코올 해독 능력이 부족한 사람의 경우 술을 한두잔만 마셔도 얼굴이 새빨게지는 경우가 있다.

 

간에 부담을 덜 주기 위해서는 폭음과 잦은 술자리를 경계해야 한다. 특히 술을 자주 마시는 것은 폭음 보다도 더 위험하다. 해독 작용이 끝난지 얼마 안됐거나 아직 끝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또 독성 물질이 들어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회 속에 살면서 술을 아예 안마시는 것도 곤욕이다. 음주 시 물을 많이 마시고, 안주는 기름기가 적고 단백질 함량이 높은 음식을 위주로 고르는 것이 좋다. 또한 한 번 음주를 했다면 이틀 정도 쉬어주어야 한다. 간에 충분한 휴식을 주어야 간 건강을 지킬 수 있다.

 

 

2. 규칙적인 운동하기

 

간은 꼭 술에 의해서만 망가지는 것은 아니다. 최근에는 비만, 고지혈증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알콜성 지방간'이 새로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는 2017년에 5만명을 넘어섰을 정도로 많아졌으며 현재에 마땅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더욱 위험한 질병이다.

 

이 지방간은 간에 지방에 과다하게 축적되어 생기는 질병인데 이는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하루 10분 정도 숨이 차도록 운동을 한다면 지방간 회복율이 40%이상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때문에 예방을 위해서는 무리한 운동까지도 필요하지 않다. 달리기나 자전거, 수영 등의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한다면 지방간 발병율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

 

 

3. 단백질과 비타민 섭취하기

동물의 간은 빨리 상하지만 영양소가 매우 풍부한 식재료이다. 많은 양의 지용성 비타민이 들어있고 단백질도 풍부하다. 때문에 육식 동물들은 사냥을 하면 고기에서 얻기 힘든 비타민 등을 섭취하기 위해 간을 제일 먼저 먹는다고 한다.

 

이러한 간의 재생을 돕기 위해 단백질과 비타민을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비타민E가 간 건강에 좋다고 한다. 다만 비타민E를 너무 많이 섭취할 경우 심장 혈관에 무리가 갈 수도 있으니 적정량을 먹는 것이 좋다.

 

 

글을 맺으며

 

 

간은 앞서 말했듯 해독을 위한 중요한 장기임에도 문제가 생겼을 시 알아차리는 것이 쉽지 않다. 가족 중에 간으로 인한 질병을 앓은 사람이 있거나 평소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 당뇨나 비만 또는 고혈압이 있는 사람, 별 이유없이 피로감이 계속 되는 사람은 간 건강을 의심해봐야 한다.

 

생활 습관을 개선하도록 하고,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간의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연하게도 검진을 통해 초기에 문제를 발견할 경우 치료도 비교적 쉽기 때문이다. 간은 아프고나서 치료하려고 하면 늦는다. 오늘부터 간 건강을 위한 생활 습관을 갖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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